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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환자 10세미만~40세이상 증가조회수 1507
최문실 (ms9106)2019.02.07 16:20

교정환자 10세 미만·40대 이상 증가세

8년 사이 10세 미만 5.3%, 40대 이상 1.2% 늘어
서울, 부산 등 5개 도시 종합병원 교정환자 조사


인구 감소에 따라 지난 8년 여간 전체적인 치아 교정환자는 줄어든 것으로 예측되지만 10세 미만 소아청소년 치아교정 환자와 40대 이상 중년층의 성인 치아교정 환자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국윤아)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대도시 권역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치과를 찾은 교정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2010년(2104명)과 2017년(1782명) 연령대별 환자수를 비교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 출산율 감소로 부모 관심 증가 영향


먼저 10세 미만 소아청소년 환자를 살펴본 결과 해당 연령대의 인구수는 감소했음에도 불구, 2010년 10.5%에서 2017년 15.8%로 교정환자 수가 5.3%나 증가했다<표1>.

이와관련 교정학회 측은 “10세 미만에서 치아발육과 골격성장이 활발히 일어나는 만큼 이 시기에 할 수 있는 예방교정과 턱성장 교정 등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증가한데다가 출산율의 감소로 인해 과거에 비해 아이들에게 전반적으로 더 많은 신경을 기울이는 사회적 현상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반면, 20대에서는 인구비율이 다른 연령대보다 적게 줄어들었음에도 교정환자의 비율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사회초년생 시기인 20대는 본인 소득으로 치료를 하기 때문에 다른 연령대보다 치료비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 교정 치료비가 높은 거점병원보다는 일반 개인병원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으로 교정학회 측은 예측했다.

또한 요즘 늘어나는 20대 실업률 등도 교정환자의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30대의 경우 교정환자의 비율이 같은 연령대의 인구비율이 줄어드는 비율과 비교 시 크게 줄지 않았는데 이는 30대에서 교정치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된 것으로 교정학회는 판단했다<표2>.


# 평균수명 증가로 실버교정 늘어

특히 주목할 만 한 점은 40대 이상 중년 교정환자가 2010년 4.9%에서 2017년 6.1%로 1.2% 가량 증가했다는 것이다.

40대 이상 중년 교정환자 비율은 서울을 제외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모두 증가했고 환자 비율이 줄어든 서울을 포함하더라도 전체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표3>.


그중 부산지역의 경우 40대 이상 교정환자 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정학회 측은 “이 같은 추세는 기대수명의 증가(기대수명 2007년 79.2세, 2016년 82.7세, 통계청 조사)로 인해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고 외모를 가꾸는 중년층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잇몸 건강을 위한 치아교정과 보험 임플란트를 심기 위한 교정 등 이른바 ‘실버교정’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정학회 측은 이번 조사는 전악교정 환자수를 조사한 것인 만큼 실제로 보철을 위한 부분교정이나 40대 이상에서 원하는 부분교정의 수요는 더 늘었을 것으로 예측했다.